지반침하 주택단지에 비상사태 선포될 듯
롤링힐스 에스테이츠 주택단지 지반침하 사태와 관련해 시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지반침하 현상은 11일 오전까지 계속 진행되고 있다. 당국은 현재 지반이 침하되는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번 지반침하로 최소 12채의 집이 땅 밑으로 꺼지거나 부서져 더 이상 거주할 수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파손된 집들은 서서히 계곡 쪽으로 쓸려 내려가는 모습이다. LA 소방국은 이미 피해를 입은 주택 외에도 추가로 12채 이상의 주택이 지반침하로 인한 붕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번 사태의 원인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주장이 나오고 있다. 지난 겨울 동안 잇따라 내린 폭우로 지반이 약해져 무너졌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최근 이 지역에 묻혀 있는 수도관이 파열돼 그 영향으로 땅속이 물러져 지반이 무너졌다는 주장도 있다. 한편 졸지에 집을 잃은 주택소유주들은 자신들이 가입한 주택 보험으로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는 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아시안 주민은 대부분의 주민이 아시아계나 나이 든 주민들로서 자신들의 주장을 제대로 내지 못한다며 카운티와 주 당국에서 이번 사태를 잘 처리해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제프 프랭 카운티 재산세 산정관은 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주택 소유주의 경우 재산세 구제 혜택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김병일 기자지반침하 주택단지 지반침하 주택단지 주택단지 지반침하 지반침하 현상